원래 베이트릴은 우핸들이 정석입니다. 스피닝은 좌핸들이 정석입니다.
현재의 미국 영상들을 보아도 그러합니다. 대다수가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러한 설계를 정석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그렇게 생산하는 것이 일종의 정례화? 관례화?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베이트는 우캐-(손바꾸고)-우핸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다수를 차지하는 오른손잡이들을 배려한 설꼐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우측통행하는 동네 자동차들의 운전석이 좌측에 있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옛날에 태어났다가 다시 땅으로 간 서양사람들을 무덤에서 깨어나게 할 수는 없으니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습니다만 여튼 그렇습니다.
아마도 배스 낚시가 일본에 유입되면서 오른손 잡이임에도 불구하고
좌핸들을 사용하는 수요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써보면 우캐-좌핸도 꽤 편하거든요.
이런 좌핸 열풍은 급기야 무라타 하지메가 행사 때마다
우캐-우핸론을 펼치는 도화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시마노에 우핸릴 재고가 좀 많이 남는듯?
여튼 이런 일련의 흐름 속에 좌핸릴과 우핸릴이 반도에 같이 들어오면서
요사스러운 논쟁거리를 낳게 되는데... 이것이 흔이 이야기하는 좌핸 우핸 논쟁입니다.
이놈의 민족은 편갈라 싸우는 재미 없으면 조재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여튼 베이트릴의 경우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핸들을 바꿔서 달 수가 없는데
그로 인해 오른손잡이 기준 우캐- 좌핸으로 입문했던 사람은 좌핸이 편하니까 좌핸 예찬론을
우캐-우핸으로 입문했던 사람은 또 그게 나름대로 편하니까 우핸 예찬론을 펼치는 것입니다
낚시에 경험이 쌓이면 누구나 개똥철학이 생기는데
그 개똥철학을 타인에게 짓밟히기 싫은 각자의 욕구 때문에 열리는 제로섬게임 대잔치입니다.
이러한 생산적인 구석이 1도 없으므로 그냥 편한대로 쓰면 되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소수지만 본고장 미국에서도 우캐-좌핸 혹은 좌캐-우핸을 사용하는 프로선수들도 있으며
제 주변에도 좌핸과 우핸들 번갈아가며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만성 테니스엘보의 이유로 릴 핸들을 돌리는 손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우캐 좌핸충입니다. 가끔 왼손으로도 캐스팅 합니다
그리고 우핸릴의 필요성을 요즘은 조금씩 느낍니다.
팔꿈치가 저릿하거나 플리핑 할 때 좀 짜증나는 경우가 있어서요
1줄 요약 : 좌핸 우핸 논쟁 1도 의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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