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바다를 너무 보고싶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가까운 월미도를 가게 되었다
원래 사람 없는 도시지만
평일이라 더욱 없었다
중국음식을 거의 싫어하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마파두부..
8000원 짜리인데 진짜 배달이랑 격이 틀린 맛이였다
너무 낫있었고 대만족
그리고 바로 월미도로 가서 바다를 봤느넫..
들은대로 그렇게 맑지는 않았꼬
그냥 바다다~ 라는 느낌어었다 여기서 아주 살짝 실망?
크루저 운영한다고 한바퀴 돌면서 안에서 공연도 한다길래 갔는데.. 주위 다 나이드신분이고 종일 트로트매들리 들려줘서 정신차리고 환불하고 내림
대신 영종도를 배타고 가봄!
편도로 3000원을 되게 쌋다
갈매기가 끼룩끼룩 우는것도 정말 오랜만에 들었고
시원하고 즐거웠음
근데 정작 영종도 가니 할게 없어서 바로 다시 배타고 왔다..
중간에 대관람차도 있길래 혼자 타봤다
솔직히 무섭더라.. 바이킹 탔으면 죽었을듯
월미도 등대길
이 사진이 제일 잘 찍혔다 라고 생각이 든다
그림같으면서, 수채화 스러운 사진
해가 구름과 맞물리며 살짝 몽환적인 느낌도 이쁘다
월미도 바다열차? 이걸 되게 기대하고 예약하고 몇시간 기다리고 타봤는데
매우 실망했다.. 혹여나 가볼분들은 기대하지 마시길
그냥 아주 느린 지하철이다 풍경도 별로..
그리고 바다가면 하고싶었던건중 하나 본인 다이어트 헬스충이라 평소 단거 안먹는데
바다 보면서 그린티 프라페 먹고싶더라
결국 먹어버림..
이때가 오후 5시 40분 정도 됐는데 육안으로는 엄청 커보였는데
사진으로 찍을려니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다시 갔던 등대길
아까 낮과는 사뭇 분위기가 틀리다
이때부터 아이유 밤편지랑 마음 틀고 갔다
진짜 감성 폭봘했음
밤 바다가 이렇게 매력적인지 몰랐음
너무 아름답고 감성적이더라 정말 감동받았어
여기서 한참을 서성이다 버스타고 돌아갔다..
진짜 온 몸으로 조용히 소름돋더라
특히 인천월미도라 그런지 바다 끝네 보이던 저 야경들이
되게 인상적이었어
어떻게 당일치기로 여행다녀왔는데
내가 바다를 보기 전 까지는
"마음정리..진로생각.."등 고민을 떨쳐버리기 위해 왔는데
정작 오니 그런 고민들이 쓸모가 없더라
너무 단순하게 해결 할 수 있었던거를 내가 너무 걱정만 한 느낌이더라
"아직 포기하기에는 세상에 아름다운게 너무 많다.."라고 다시 느끼게 됨
그리고 오늘이 전여친과 이별한지 대충 1년 되는 날이기도 했다
일부러 혼자 다녀왔는데
솔직히 생각 안 날수가 없더라
우울하면서도 너무 알차게 잘 다녀왔던 감성적인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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